세트리스트(스포 주의)
1. B.U.T
2. Super Star
3. I Think U Know
---Talk
4. Mirotic
5. 時ヲ止メテ
6. Thank U My Girl
7. Introduction ~Magenta~
8. Maximum
---YunHo VTR (Vampire)
9. YunHo Solo (Honey Funny Bunny JP ver.)
10. Before U Go JP ver.
11. Duet
12. I Don't Know
---ChangMin VTR
13. Telephone
14. シアワセ色の花
---Talk
15. Back To Tomorrow
16. ChangMin Solo (X japan - Rusty Nail)
---introducing band members
17. Break Out
18. Easy Mind
19. Summer Dream
20. High Time
---introducing dancer's
21. Why? (Keep Your Head Down)
---Encore
22. Rising Sun
---Talk
23. Still (New Song)
24. Weep
25. Somebody To Love
---The End
/출처 텔존 동갤 유맥노스/
TONE 투어의 첫공연이 끝났다. 공개된 세트리스트는 굉장히 충실한 편. 무대 순서도 팬들이 상상했던 것들을 뛰어넘는 배치들이 많고, 무엇보다 2시간 반을 무대만으로 꽉 채워 공연해준 것이 고맙다. 이번 투어는 두 사람의 첫 투어이다보니 아무래도 두 사람의 체력이 관건이었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토크가 예전에 비해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고, 어쩌면 게스트도 초대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동방신기 걱정만큼 쓸데없는 걱정이 없다.(...) 정직하게 무대만으로 팬들에게 부딪쳐오는 저 세트리스트라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동방신기는 정말 한결같다.
인상깊은 곡들이 몇개 있는데, 일단 가장 먼저 이야기해야할 것이 3월 14일 발매 예정인 신곡! 투어 중에 새 싱글을 낼 거라고 대부분 예상했듯이 3월 발매 예정이다. 노래는 화이트 데이에 걸맞는 애절하면서도 달콤한 느낌의 노래♡ 빨리 고음질로 듣고 싶어라. 이번에는 프로모도 많이 해서 팬이 아닌 사람들도 많이 들어주는 곡이 되면 좋겠다.
다음으로는 주문. 주문은 물론 당연히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과연 풀버전을 해줄 것이냐가 문제였는데, 풀버전 공연이었다고 하니.... 지금 당장이라도 일본으로 날아가고 싶어.;ㅇ; 거기에 이만가 일본어 버전! 으으음, 애들이 워낙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이다보니 이런 식으로 번안이 되는 건 어쩔 수 없겠지. 사실 내가 번안 되어서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곡은 세단마였는데, 그건 내 나름대로 팬송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걸 일본어로 번안해서 앨범에 넣을 줄은 진정 몰랐지.ㄱ- 이만가는 물론 아끼는 곡이긴 하지만, 충격이 별로 없는 건 그래서일지도.
애들 개인 무대는 한 곡씩. 일본 앨범에는 솔로곡이 없어서 한국 앨범 솔로곡을 가져갈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막상 정말 허퍼버를 하니 카아인 나는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고. ......고백도 비기들이 먼저 들었는데.^_T 그래도 허퍼버가 엄청나게 핫!한 정윤호가 왜 정윤호인지를 보여주는 무대였다니 기대가 된다. 심창민은 예상 외라고 해야할지 아니라고 해야할지. 고백은 사실 좀 심심한 노래라고 생각해서 빅 타임 아니면 와일드 소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그리고 빅 타임이면 배아파 죽을 기세였음-_-), 느닷없는 선곡! 노래를 들어보니 심창민에게 그림같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심장 박동이 마구 마구 올라가는 중. 데빌스 크라이 보고 심창민에게서 락스피릿을 느낀 순이가 나만은 아닐 거잖아?( ")
그리고 이번 세트리스트에는 5인 시절 발라드곡도 들어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그리고 앞으로도) 동방신기이자 토호신기인 두 사람의 첫 투어인만큼 그 시절 발라드곡은 반드시 부르고 넘어가는게 맞다. 그래서 에이네에서도 불렀고..... 스바유냐 토토냐의 문제였는데, 둘 다 눈물 청승 발라드(인데다가 트라우마 잔뜩-_-)지만 굳이 따지만 토토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이것도 만족.
5인 시절을 상징하는 발라드곡을 불렀으니 댄스곡도 나와아겠지. 얄미울 정도로 영리한 구성이라는 게 그 댄스곡으로 Break Out을 넣었다는 것. 솔직히 나에게 Break Out은 내가 세컨 아이돌로 전직하려고 발악하던 시기의 곡이라는 인상 밖에는 없는.... 굳이 더하자면 그 와중에도 심창민은 참 예뻤다 정도?-_- 결과적으로 5인 시절 마지막 싱글이 되었고, 그래서 스바유나 토토와는 또다른 의미의 트라우마가 잔뜩 더해진 곡. 그걸 후반부에 자연스럽게 끼워넣다니 영리하지 않은가.
거기에 High Time이라니! STL과 Summer Dream과 함께 동방 투어의 단골곡인 그 곡을 집어넣다니. 다른 곡들은 그렇게까지 놀랍지 않은데 이건 정말 놀랍다. High Time은 단골곡이긴 하지만, 투어용이라 막상 먼저 재녹음을 해달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그런 위치의 곡일 것이다. 그래도. 내가 5인 시절 본 모든 공연 중 가장 좋았던 건 07년 후쿠오카였다. Miss You부터 High Time으로 꿈을 꾸는 것처럼 이어지던 시간들. 그 High Time을 다시 들을 수 있다. 5년의 시간을 뛰어넘어서.
마음이, 움직인다. 두 사람의 투어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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