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斷想



사람에게는 자격이 필요하다. 사회적 동물이니까 그럴 수밖에 없다. 무인도에 홀로 가서 살지 않는 이상은 모든 행위에는 자격이 전제된다. 자격이 수반되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지탄을 받거나 사회적 제재를 받거나. 그러니까. 그 세 명도 마찬가지다. 세 명은 동방신기에 관한 그 어떤 자격도 없다. 가지고 있던 자격을 모두 수렁에 처박은 그들에게는, 심지어 내가 동방신기에 가진 만큼의 지분도 존재하지 않는다. 동방신기에 관한 한. 용서받을 수 있는 자격도, 반짝이던 시간을 그리워할 자격, 사랑할 자격, 내던진 것을 후회할 수 있는 자격.... 어떤 것도 없다. 그들에게는 동방신기를 잊을 수 있는 자격조차 없다. 했던 모든 것들을 내던진 수많은 것들을 모두 그대로 짊어지고 가기를 바란다. 되풀이해 기억하고, 기억할 수록 커지고 커져서... 두 사람이 그들을 잊고, 나도 그들을 잊고, 모두가 그들을 잊었을 때에. 그때에. 모든 것을 짊어진 그대로 그들의 세상이. 끝나기를 바란다.





이건 무릎팍 도사가 끝난 밤에 썼던 글이다. 2년 간의 증오와 슬픔을 모두 담은 저주였다. 울면서. 비공개로 썼건 건 정말 지독한 저주였으니까. 내 인생에서 이렇게 지독한 글을 또 쓸 일이 있을까. 아이들이 잃었던 것들을 하나씩 되찾아오고, 그러면서 내가 점점 행복해지고.... 증오도, 슬픔도 한없이 옅어졌다. 아주 희미한 경멸만이 미세한 그림자로 남아있는 지금. 그런데도, 진심으로 누군가를 저주한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한때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한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만큼이나 분명하게 남아있다. 내가 그 시간들을 모두 놓고 갈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올해의 마지막 고해성사.


.....쓰고 보니 저것들한테는 잊지 말고 다 가지고 가라고 저주를 해놓고는, 나는 홀랑 잊고 맑고 밝게 살겠다는 내용이잖아?(...) 뭐, 괜찮아. 저것들보다는 내가 더 중요하지. 그렇고말고.( ")/







창민이 솔로곡, X japan의 Rusty Nail. +) 음성 추가. 最强





가사 보기
作詞,作曲:Yoshiki
編曲:XJAPAN

記憶のかけらに描いた 薔薇を見つめて
키오쿠노카케라니에가이타 바라오미츠메테
(기억의 파편에 그린 장미를 바라보며)
跡切れた想い出重ねる 變わらない夢に
토기레타오모이데카사네루 카와라나이유메니
(두절된 추억을 쌓는 변함없는 꿈속의)
Oh-Rusty Nail
퇴색한 못이여

どれだけ淚を流せば
도레다케나미다오나가세바
(얼마나 눈물을 흘려야)
貴方を忘れられるだろう
아나타오와스레라레루다로우
(당신을 잊을수 있을까)
Just tell me my life
내 삶에 대해 말해줘
何處まで步いてみても
도코마데아루이테미테모
(어디까지 걸어보아도)
淚で明日が見えない
나미다데아시타가미에나이
(눈물로 내일이 보이지않아)

序章に終わった週末の傷 忘れて
죠쇼오니오왓타슈우마츠노키즈와스레테
(서장에 끝난 주말의 상처 잊고서)
流れる時代に抱かれても 胸に突き刺さる
나가레루토키니다카레테모 무네니츠키사사루
(흐르는 세월속에 싸여도 가슴을 파고드는)
Oh-Rusty Nail
퇴색한 못이여

どれだけ淚を流せば
도레다케나미다오나가세바
(얼마나 눈물을 흘려야)

貴方を忘れられるだろう
아나타오와스레라레루다로우
(그대를 잊을 수 있을까)

美しく色褪せて眠る薔薇を
우츠쿠시쿠이로아세테네무루바라오
(아름답게 시들어 잠든 장미를)

貴方の心にさかせて
아나타노코코로니사카세테
(그대의 마음에 피우리)

I wanna die
I wanna live
I wanna die to set me free
Day and night
Night and day
I wanna live to set me free
I can die
I can live
I can die to set me free
Day and night
Night and day
I wanna live to set me free.....

素顔のままで生きて行ければきっと
스가오노마마데이키테유케레바킷토
(웃으며 살아간다는 것은 분명히...)

瞳に映る夜は 輝く夢だけ殘して
히토미니우츠루요루와 카가야쿠유메다케노코시테
(눈동자에 비치는 밤은 빛나는 꿈만을 남겨)

朝を迎える 孤獨を忘れて
아사오무카에루 코도쿠오와스레테
(아침을 맞은 고독을 잊고서)

赤い手首を 抱きしめて泣いた
아카이테쿠비오 다키시메테나이타
(붉은 손목을 안고서 울었어)

夜を終わらせて
요루오오와라세테
(밤을 끝내고서...)

記憶の扉を閉ざしたままで震えて
키오쿠노토비라오토자시타마마데후루이테
(기억의 문을 닫은채 떨면서)

跡切れた 想いを重ねる 靑い脣に
토기레타 오모이오카사네루 아오이쿠치비루니
(끊겨진 추억을 싸는 푸른 입술의)

Oh - Rusty Nail
(퇴색된 못이여)

* repeat

苦しくて心を飾った...今も
쿠루시쿠테코코로오카삿타 이마모
(괴로움에 마음을 닫아버린... 지금도)

あなたを忘れられなくて...
아나타오와스레라레나쿠테
(그대를 잊지 못하여...)


/출처 벅스뮤직 ramol/



나는 연령대로 따지면 엑스재팬에 열광하던 세대보다 좀 어릴 거다. 그리고 나보다 좀 어린 세대는 쟈니스에 열광했을 거고. 나는 정확히 1세대 한국 아이돌에 미쳐있던 세대였다. 내 마음의 신전에 가장 먼저 모셔졌던 아이돌이 바로 H.O.T.였으니까. 안사장님 모시기에 바빴던 나는 일본 만화나 애니를 그렇게 좋아했으면서도 제이팝을 들어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던 진성 순이였다.

그래서 사실 나에게 엑스재팬은 굉장히 뜬구름 잡는 느낌이다. 전설적인 밴드였고, 지금도 활동하고...... 그리고 모든 전설이 그렇듯이, 그런 설명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반신반의 하면서 들어본 곡은, 그래서 의외로 느껴진다. 창민이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이라서.

창민이의 음역대에 어울리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화려함 속에서 느껴지는 아주 섬세한- 잘 갈아진 가는 칼날 같은 섬세한 감성이 마음에 든다. 보컬 목소리가 참 좋구나. 내 취향에 딱 떨어지는 보컬은 아닌데, 후렴구를 부르는 목소리에 울먹 눈물이 났다. 사람의 약한 곳을 찌르는 목소리네.

데빌스 크라이 무대를 보고 '지금의 심창민'이 하는 락 무대가 보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선곡인 것 같다. 심창민이 어느 쪽의 감성을 내세우고 불렀는지도 궁금하다. 화려한 질주감을 살렸을까 지독하게 섬세한 감정선을 살렸을까. 어느 쪽이든 근사하겠지. 니가타까지 앞으로 한 달. 가슴 떨리고 흥분되는 기다림이다.






워낙 명곡을 커버하는 거라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웠을 텐데, 최선을 다해 부른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생각 이상으로 창민이 보컬에 어울리는 노래라는 느낌. 물론 원곡팬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겸허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만 심창민 순이는 일단 죽을 것 같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창민이 부른 모든 노래 중에 이게 제일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걸 어쩌냐ㅠㅠㅠㅠㅠㅠㅠㅠ 심창민은 앞으로 솔로곡은 무조건 락을 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그걸 떠나서 노래 자체가 너무 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창민도 언젠가 이런 수준의 곡을 받아서 부를 날이 오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자기는 다 틀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창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방신기 투어 세트리스트. 東方


세트리스트(스포 주의)

1. B.U.T
2. Super Star
3. I Think U Know
---Talk
4. Mirotic
5. 時ヲ止メテ
6. Thank U My Girl
7. Introduction ~Magenta~
8. Maximum
---YunHo VTR (Vampire)
9. YunHo Solo (Honey Funny Bunny JP ver.)
10. Before U Go JP ver.
11. Duet
12. I Don't Know
---ChangMin VTR
13. Telephone
14. シアワセ色の花
---Talk
15. Back To Tomorrow
16. ChangMin Solo (X japan - Rusty Nail)
---introducing band members
17. Break Out
18. Easy Mind
19. Summer Dream
20. High Time
---introducing dancer's
21. Why? (Keep Your Head Down)
---Encore
22. Rising Sun
---Talk
23. Still (New Song)
24. Weep
25. Somebody To Love
---The End

/출처 텔존 동갤 유맥노스/



TONE 투어의 첫공연이 끝났다. 공개된 세트리스트는 굉장히 충실한 편. 무대 순서도 팬들이 상상했던 것들을 뛰어넘는 배치들이 많고, 무엇보다 2시간 반을 무대만으로 꽉 채워 공연해준 것이 고맙다. 이번 투어는 두 사람의 첫 투어이다보니 아무래도 두 사람의 체력이 관건이었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토크가 예전에 비해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고, 어쩌면 게스트도 초대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동방신기 걱정만큼 쓸데없는 걱정이 없다.(...) 정직하게 무대만으로 팬들에게 부딪쳐오는 저 세트리스트라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동방신기는 정말 한결같다.

인상깊은 곡들이 몇개 있는데, 일단 가장 먼저 이야기해야할 것이 3월 14일 발매 예정인 신곡! 투어 중에 새 싱글을 낼 거라고 대부분 예상했듯이 3월 발매 예정이다. 노래는 화이트 데이에 걸맞는 애절하면서도 달콤한 느낌의 노래♡ 빨리 고음질로 듣고 싶어라. 이번에는 프로모도 많이 해서 팬이 아닌 사람들도 많이 들어주는 곡이 되면 좋겠다.

다음으로는 주문. 주문은 물론 당연히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과연 풀버전을 해줄 것이냐가 문제였는데, 풀버전 공연이었다고 하니.... 지금 당장이라도 일본으로 날아가고 싶어.;ㅇ; 거기에 이만가 일본어 버전! 으으음, 애들이 워낙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이다보니 이런 식으로 번안이 되는 건 어쩔 수 없겠지. 사실 내가 번안 되어서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곡은 세단마였는데, 그건 내 나름대로 팬송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걸 일본어로 번안해서 앨범에 넣을 줄은 진정 몰랐지.ㄱ- 이만가는 물론 아끼는 곡이긴 하지만, 충격이 별로 없는 건 그래서일지도.

애들 개인 무대는 한 곡씩. 일본 앨범에는 솔로곡이 없어서 한국 앨범 솔로곡을 가져갈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막상 정말 허퍼버를 하니 카아인 나는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고. ......고백도 비기들이 먼저 들었는데.^_T 그래도 허퍼버가 엄청나게 핫!한 정윤호가 왜 정윤호인지를 보여주는 무대였다니 기대가 된다. 심창민은 예상 외라고 해야할지 아니라고 해야할지. 고백은 사실 좀 심심한 노래라고 생각해서 빅 타임 아니면 와일드 소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그리고 빅 타임이면 배아파 죽을 기세였음-_-), 느닷없는 선곡! 노래를 들어보니 심창민에게 그림같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심장 박동이 마구 마구 올라가는 중. 데빌스 크라이 보고 심창민에게서 락스피릿을 느낀 순이가 나만은 아닐 거잖아?( ")

그리고 이번 세트리스트에는 5인 시절 발라드곡도 들어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그리고 앞으로도) 동방신기이자 토호신기인 두 사람의 첫 투어인만큼 그 시절 발라드곡은 반드시 부르고 넘어가는게 맞다. 그래서 에이네에서도 불렀고..... 스바유냐 토토냐의 문제였는데, 둘 다 눈물 청승 발라드(인데다가 트라우마 잔뜩-_-)지만 굳이 따지만 토토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이것도 만족.

5인 시절을 상징하는 발라드곡을 불렀으니 댄스곡도 나와아겠지. 얄미울 정도로 영리한 구성이라는 게 그 댄스곡으로 Break Out을 넣었다는 것. 솔직히 나에게 Break Out은 내가 세컨 아이돌로 전직하려고 발악하던 시기의 곡이라는 인상 밖에는 없는.... 굳이 더하자면 그 와중에도 심창민은 참 예뻤다 정도?-_- 결과적으로 5인 시절 마지막 싱글이 되었고, 그래서 스바유나 토토와는 또다른 의미의 트라우마가 잔뜩 더해진 곡. 그걸 후반부에 자연스럽게 끼워넣다니 영리하지 않은가.

거기에 High Time이라니! STL과 Summer Dream과 함께 동방 투어의 단골곡인 그 곡을 집어넣다니. 다른 곡들은 그렇게까지 놀랍지 않은데 이건 정말 놀랍다. High Time은 단골곡이긴 하지만, 투어용이라 막상 먼저 재녹음을 해달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그런 위치의 곡일 것이다. 그래도. 내가 5인 시절 본 모든 공연 중 가장 좋았던 건 07년 후쿠오카였다. Miss You부터 High Time으로 꿈을 꾸는 것처럼 이어지던 시간들. 그 High Time을 다시 들을 수 있다. 5년의 시간을 뛰어넘어서.

마음이, 움직인다. 두 사람의 투어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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