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없다.




<동네방네, 호흡곤란>

일이 있어서 처음부터 보지 못하고, 2부 끝날 즈음부터 봤다. 창민이는 기분도 좋아보이고, 무대에서도 최고였다. 허그부터 주문까지. 어린 눈웃음을 보이면서도 완연하게 성인의 분위기를 낸 허그도, 무척이나 섹시했던 롱 넘버도, 우아하면서도 강한 주문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오늘의 심창민은 가장 고운 말들만 모아서 찬양해야할 정도로 최고였다.

더구나 언제나 시상식에서 가장 강했으니까. 당장 오정반합 때만 생각해봐도 통곡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웃음을 보였던 아이였다. 그래서 더더욱 충격이었다. 붉어진 코 끝으로 눈물이 방울방울 맺혀 떨어지는 순간 내 심장도 같이 떨어졌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눈물이 터지는데, 수습이 안 될 정도였다.

아이가 저렇게 울 정도로 힘들었다는 것을 어째서 외면했을까. 팬생활이 길어지면서 아이에 대해 나도 모르게 재단하기 시작했었나보다. 저렇게 사랑스럽고 저렇게 예쁜 아이를. 아이에 대해 이것저것 바라는 것이 많았던 마음이 눈녹듯이 사라졌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는데, 아이가 울고나서야 깨닫는 내 자신이 조금 아프다.

오늘은 마음을 추스려야겠다. 다른 예뻤던 아이들 이야기는 내일.

by 월곡 | 2008/11/16 00:43 | 最强 | 트랙백 | 덧글(10)

Wrong number 첫 무대.





1. 천사가 돌아왔다! 우리 유천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쩌면 이렇게 예쁠까 누나가 너 머리 예쁘게 했다는 말 듣고 얼마나 떨렸는지 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해가 가기 전에 돌아와서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나가 윤호한테 넘어갈 뻔 했단 말이야 너 열흘만 늦었어도 위험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유천이 우리 천사 이제 다 괜찮아 다시는 어디 가면 안 된다 누나랑 약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여전히 근사한 정윤호. 농담이 아니라 요즘 윤호가 창민이보다 더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이 남자 왜 이렇게 멋진 건데.;ㅇ; 수트는 진정 정윤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중. 후속곡에서 제일 눈에 보인다.

3. 2분 15초의 심창민과 3분 8초의 심창민. 어느 쪽이나 가장 귀한 보석처럼 소중하다. 애드립 완벽. 머리는 보니까 드디어 기를 생각인 듯? 잘 생각했어. 아무튼 모처럼 우아한 왕자 강림이라 너무 황홀하다.

4. 재중이랑 준수는 특히 코멘트할 것이 없네. 둘 다 워낙 무대에서 기복이 없는 아이들이라. 재중이 흑발은 마음에 든다. 준수는 처음 애드립 특히 좋고.

5. 안무는 약간 더 다듬어지면 좋을 듯. 아님 백댄서 수를 줄이든가. 마지막에 우르르 나오는 거 무대가 산만해 보여.ㄱ-

by 월곡 | 2008/11/15 20:55 | 東方 | 트랙백

이건 뭐지.



삼성, 특급 좌완 장원삼 영입

유니콘스 팬인 내가 마음에 드는 구석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던 히어로즈를 응원했던 건 선수단에 대한 정을 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인천이든 수원이든 서울이든 내 연고지도 아니고, 유니콘스를 그대로 이어받은 선수단만 아니었다면 양다리 팬질 청산하고 연고지팀에 올인했겠지. 아무래도 연고지팀에 올인하라는 이장석하늘의 계시인 듯.

야구 커뮤니티 가보면 삼성 욕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삼성도 도의적으로 잘 한 건 없지만 그보다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장석이 나쁜 놈인 거잖아? 팀의 에이스를 매물로 내놓은 놈이 나쁜 놈인 거지. 삼성 입장에서야 효과적인 쇼핑이 아닌가. 머니 파워 이미지가 있는 삼성이기 때문에 더 난리인 것 같은데, 글쎄, 내 머릿속에서 악의 축은 이장석이라서인지 삼성에는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장원삼 선수도, 김시진 감독님도 거의 사후 통보만 받은 모양인데 그것 참. 이장석 센스가 아주 좋군. 김수경 선수의 잔류 선언에 기분 좋았던 것이 며칠이나 된다고 이런 깜찍한 폭탄을 날리는 걸까. 분명 선수 안 판다고 자기 입으로 호언했던 것 같은데, 그건 내 환상이었던가. 그걸 그대로 믿은 건 아니지만 팔아도 유망주를 팔 거라는 나의 예상을 아주 가뿐하게 뛰어넘는구나. 이런 식의 팀운영이 결국 독이 된다는 걸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아무튼 선수단의 동요도 클 것 같은데, 어떻게 될 지. 아무쪼록 감독님이 선수단을 잘 다독여주길. 장원삼 선수도 그동안 승운이 정말 없었는데, 이왕 불펜 좋은 팀으로 간 것이니 어떻게든 잘 되면 좋겠다. 아아, 정말 기분 미묘하구나.

by 월곡 | 2008/11/14 14:29 | 斷想 | 트랙백 | 덧글(2)

Wrong number MV.





평점을 주자면,

김재중 10.00 : 완벽. 재중이 컨셉 좋다. 개인적인 취향과도 완벽하게 부합한다.
김준수 09.50 : 남자 김준수는 역시 근사하다. 찡그린 미간이 섹시해서 좋아.
박유천 09.00 : 미로틱 컨셉과 별 차이가 없는 듯? 하지만 우리 천사는 예쁘니까.
심창민 08.50 : 초반부에 나온 의상에 기겁. 그 의상으로 활동하면 허리 아래로는 시선이 내려가지 않을 듯. 하지만 2분 17초~2분 20초까지의 비주얼이 너무나 아름답다. 그걸로 닥최 파슨은 소소하게 만족.

정윤호 : ∞

윤호야 정윤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흑 어떻게 하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평점은 무슨 평점이야 네가 감히 널 어떻게 평점을 줄 수가 있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가 최고다 윤호야 내가 정말 아끼는 거 알아야 한다 우리 윤호 사랑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너 때문에 살 수가 없을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의 : 월곡은 닥최 파슨 맞습니다.(....)

by 월곡 | 2008/11/12 23:39 | 東方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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